[단독] 영끌족 부활?…다음달 보금자리·적격대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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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대폭 축소됐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번 달 종료되고, 대신 다음 달부터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재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만큼의 규제 완화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인데요.
박연신 기자, 정책모기지 상품이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우선 6억 이하 주택에 적용됐던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공급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금융당국은 재작년까지 공급했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형식의 정책모기지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상 담보주택 가격은 보금자리론 6억 원 이하, 적격대출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보다는 규제가 강화되는데요.
특히 특례보금자리론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새 상품에는 이러한 특혜는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득 요건은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틀을 유지하되, 적격대출에도 소득제한을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됩니다.
금리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보다 소폭 낮은 3~4%로 예상됩니다.
[앵커]
중단됐던 6-9억 특례보금자리론 자리를 적격대출이 대신하는 거네요?
[기자]
지난해 9월 중단됐던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과 비슷한 조건의 적격대출 형식으로 정책모기지 상품이 다시 공급되면서 담보주택 대상 가격 6억~9억 원 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적격대출 공급 규모가 보금자리론보다 적을 전망이어서 지난 2022년 상황과 비슷하게 적격대출에 초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취약계층 주거 안정과 가계부채 건전성 두 가지 측면을 아우르는 정책 모기지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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