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고우석, SD 계약…다르빗슈, 마쓰이와 동료 됐다" 日 언론도 관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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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뒷문을 지키던 강속구 마무리 고우석(25)이 결국 메이저리그 문을 열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과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3월 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 마무리 고우석과 2년 계약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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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뒷문을 지키던 강속구 마무리 고우석(25)이 결국 메이저리그 문을 열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과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글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2023년까지 7시즌을 소화하며 포스팅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LG 트윈스 구단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에 일본 언론도 관심있게 보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3월 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 마무리 고우석과 2년 계약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고우석은 지난 2017년 데뷔해 구원으로 7시즌 동안 354경기 등판, 2019년에는 평균자책점 1.52, 8승 2패 35세이브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평균자책점 1.48에 4승 2패 42세이브를 올리는 등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다”며 기록을 살폈다.
고우석은 김하성을 비롯해 일본 대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샌디에이고가 이번 겨울에 영입한 일본인 좌완 마쓰이 유키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스포츠 호치’는 “다르빗슈, 마쓰이와 동료가 됐다”고 했다.
고우석의 가족관계도 살폈다. 매체는 “최고 158km의 직구가 무기인 고우석은 2019 프리미어12, 2021 도쿄올림픽, 2023 WBC 등 한국 대표”라며 “고우석의 아내는 올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여동생이다”고 소개했다.
고우석은 연봉으로 2024년 175만 달러, 2025년 225만 달러를 받는다. 이어 2026년 상호 옵션으로 300만 달러 연봉이 예정돼 있는데 선수와 구단, 어느 한쪽에서라도 원하지 않으면 옵션이 실행되지 않는다. 이 경우 고우석은 5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로 풀린다. 옵션이 실행되면 3년 최대 700만 달러 계약이지만 보장 금액 기준으로는 2년 450만 달러가 된다.
LG도 고우석의 빅리그 진출 소식을 전했다. 고우석은 LG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LG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샌디에이고 구단에도 감사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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