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기’ 넘보던 코인, 다시 고개 드는 비관론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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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을 타고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 돌연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 가격도 20~30%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중 신청이 접수된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며 "최종 승인은 2분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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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가격 20~30% 도미노 추락도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을 타고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 돌연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 가격도 20~30%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TF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번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42% 떨어진 5775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51% 밀린 4만2725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6000만원대를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8시 기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간밤 10% 이상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알트코인의 가격은 더욱 출렁거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9.13% 내린 2208달러에 거래 중이다. 간밤 동안 국내 거래소에서는 대부분의 알트코인 가격이 추락했으며, 20~30%대 하락폭을 그렸다. 이 시각 현재에도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400억 달러로 5% 줄었다.
이 같은 추락세는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중 신청이 접수된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며 "최종 승인은 2분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트릭스포트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이날 보고서에서 "SEC의 ETF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5명의 투표권을 가진 위원 중 3명이 민주당원들"이라며 "민주당원들이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어서 최소한 이번 달 내에는 현물 ETF 승인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적어도 오는 10일 전에는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것이란 기존의 시장 전망과는 대치되는 분석이다.
한편 현재 SEC에 제출된 현물 ETF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0여 건에 달한다. 시장에선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 등의 영향으로 투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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