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15억5000만원 ‘K리그 연봉킹’

김영권, 15억3000만원 국내 1위
전북 198억원, 구단중 최다지출

세징야

김영권(울산 HD)이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킹’에 올랐다.

4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3 K리그 구단별 연봉 지출 현황에 따르면 김영권은 15억3000만 원으로 국내 선수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은 지난해엔 13억9000만 원으로 2위였다. 지난해 1위 김진수(전북 현대)가 14억2000만 원으로 2위, 조현우(울산)가 13억 원으로 3위, 홍정호(전북)가 11억7000만 원으로 4위, 이승우(수원 FC)가 11억1000만 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세징야(대구 FC)는 15억5000만 원으로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이자 K리그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지난해엔 2위였다. 바코(울산)가 15억2000만 원으로 2위, 구스타보(전북)가 14억6000만 원으로 3위, 지난해 1위 제르소가 14억1000만 원으로 4위, 음포쿠(이상 인천 유나이티드)가 13억2000만 원으로 5위에 올랐다.

김영권

2023년 K리그1 12개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85억6712만3000원이며, 구단 중에선 4위에 머문 전북이 198억767만7000원으로 가장 높고, 우승팀 울산이 183억4073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준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94억3257만5000원으로 연봉 지출 9위에 그쳤다. 승격팀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3위에 오른 광주 FC는 전북의 3분의 1도 안 되는 59억5067만6000원으로 최저 연봉 구단에 등록,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주자가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