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외계+인’ 2부 만족스런 피날레...흥행 부담 없다”[인터뷰]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1.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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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37)이 새해 극장가 포문을 연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2부를 통해서다.

그러면서 류준열은 "영화를 하다보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이 많을수록 좋은 작품이 된다는 걸 알게 되는 요즘이다. 그 정점에는 '외계+인'이 있더라. 그만큼 내 배우 생활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내 안의 물음들에 답을 던져준 작품"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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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호불호 존중, 2부 완성도 만족...손익 700만? 선택은 관객의 몫”
배우 류준열이 ‘외계+인’ 2부로 연초 극장가를 찾는다. 사진 I CJ ENM
배우 류준열(37)이 새해 극장가 포문을 연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2부를 통해서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2년 7월 개봉한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고, 2년 만에 찾아온 2부는 얽히고설킨 인간과 도사들이 힘을 합쳐 마침내 위기를 극복하고 각자의 시대로 돌아가는 피날레를 담았다. 우연인 듯 보이는 모든 게 필연이라는 인과를 메시지로 담았다.

류준열은 “한국 영화의 봄이 온 것 같다”고 환하게 웃으며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진심과 열기가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 분위기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고 신이 난다. ‘외계+인’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만큼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개봉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음 같아선 1,2부를 한꺼번에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욕심이에요. 그만큼 이 시리즈를 정말 사랑하고, 행복한 현장이었고요. 그 대장정을 이제야 마치네요. 우리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2부에 잘 담겨 있고, 원하는 대로 잘 완주한 것 같아 편안한 마음이에요.”

류준열은 ‘외계+인’ 2부 개봉에 대해 부담 보다는 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진 I CJ ENM
전작의 흥행 참패가 부담스럽기도 할 터. 2부 역시 손익분기점은 관객 700만 초반대로 알려졌다. 전작의 실패를 만회하기가 쉽지 만은 않은, 높은 문턱이다.

류준열은 의외로 담대하고도 여유로웠다. “부담감보단 편안한 마음”이라는 그는 “1부가 공개된 이후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고 들었다. 물론 이후 OTT에서 재평가를 받고 칭찬도 들었지만, 이런 호불호나 다양한 평가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우리는 열심히 만들 뿐, 그것을 즐기는 건 관객의 몫이니까. 흥행이나 평가 등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배우의 숙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안 좋은 평가들에 대해서도 특별히 공격 받는다고 느끼지지는 않았어요. 모든 작품엔 호불호가 존재할 수밖에 없잖아요. 당연한 담론이라고 생각해요. 2부는 유난히 더 뜨거운 사랑과 에너지가 느껴져 다행이에요.(웃음) 정말 좋은 배우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것들을 다 담은 만족스러운 피날레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요. 압박감 같은 건 별로 없네요. 잘 즐기고 있습니다. 하하!”

류준열은 새해에도 지치지 않고 가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I CJ ENM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특별한 팀워크 덕분이란다. 류준열은 “정말 평판 좋은 분들만 모여있는 현장인만큼 존중과 웃음, 열정이 끊이질 않는 현장이었다”며 “배우 대 배우, 인간 대 인간으로 가깝게 지냈고 서로를 깊이 신뢰했다. 액션이 워낙 많고 힘든 촬영이 많았던 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해야 겠고 매순간 집중해야 했다. 그렇게 응집된 에너지가 큰 여운을 남겼고, 이 인연을 작업만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오래도록 가져가고 싶었다. 그 정도로 끈끈했다”고 돌아봤다.

새해 목표도 물었다. 그는 “대단한 건 없다”면서도 “해오던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늘 변함없이 가던 길을 지치지 않고 계속 가고 싶다. 그 시작이 ‘외계+인’ 2부라 행복하고, 관객분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류준열은 “영화를 하다보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이 많을수록 좋은 작품이 된다는 걸 알게 되는 요즘이다. 그 정점에는 ‘외계+인’이 있더라. 그만큼 내 배우 생활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내 안의 물음들에 답을 던져준 작품”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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