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급여 35% 올려달라"...영국 최장 파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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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젊은 의사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영국의학협회(BMA) 소속 전공의들의 파업은 3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6일간 이어진다.
영국 공공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75년 역사상 최장기간 파업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대변인은 "임금 인상 부분에 있어 다른 직군과 공평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서 "더 많은 협상을 이어갈 의사가 있지만, 당연히 노조가 먼저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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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젊은 의사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물가는 치솟고 있지만, 임금상승률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영국의학협회(BMA) 소속 전공의들의 파업은 3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6일간 이어진다. 영국 공공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75년 역사상 최장기간 파업이다. 독감은 물론 코로나19도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의료 대란 우려가 크다.
지난주 NHS 발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전 1주간 독감 환자가 하루 평균 942명에 달했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6배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역시 3600여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BMA 측은 전공의 급여를 35%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8년 실질임금 수준으로 회복시켜 달라는 요구다. 앞서 영국 정부는 8% 인상안을 내놓았다가 이후 10%로 인상폭을 높여서 제시했다. 그러나 협상은 결렬됐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파업을 끝낼 수 있는 수준의 신뢰할만한 임금 수준을 제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MA는 "건강서비스에 복무하고 있는 이들의 사기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라면서 "계속 의료분야에서 일해야 하는 지를 두고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 정부는 의사들에게도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대변인은 "임금 인상 부분에 있어 다른 직군과 공평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서 "더 많은 협상을 이어갈 의사가 있지만, 당연히 노조가 먼저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은숙 기자 (yes96021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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