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무대왕 왕비석'도 '낙서 테러'…스프레이로 '바다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마 전 국가 문화유산인 경복궁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이번엔 울산 '문무대왕 왕비석'이 스프레이로 '낙서 테러'를 당했다.
4일 울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신월 불상의 인물이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기암괴석 가운데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했다.
현행법상 국가 문화유산이 아닐지라도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안경비부대에 CCTV 영상 요청
얼마 전 국가 문화유산인 경복궁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이번엔 울산 '문무대왕 왕비석'이 스프레이로 '낙서 테러'를 당했다.
4일 울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신월 불상의 인물이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기암괴석 가운데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했다.
대왕암 공원은 '삼국통일을 완성한 신라 30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을 기념해 조성한 곳이다.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낙서로 훼손된 곳은 날카롭고 미끄러운 바위들이 솟아있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국가 문화유산이 아닐지라도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동구청은 암석 표면을 긁어내 낙서 지우기에 나섰다. 화학약품을 사용해 낙서를 지울 경우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낙서한 이를 찾기 위해 해안경비부대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12월 훼손된 경복궁과 관련, 인건비를 포함한 전체 복구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주요 국가 유산(문화재)을 훼손한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 내가 부자가 될 사주인가…2024년 신년운세 확인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에 공 들이더니 결국"…벤츠 제치고 1위 등극한 수입차
- '이효리도 반했다'…테팔의 거액 인수 제안 거절한 회사 [강경주의 IT카페]
- "한국 선수들 대단하네" 폭풍 성장…러브콜 쏟아진 e스포츠
- "투자자들 짐 싸 들고 떠났다"…잘 나가던 홍콩의 '굴욕'
- '몸값 1조' 대어들 몰려온다…올해 분위기 확 달라진 이유
- [단독] 이동국 부부 '사기미수' 소송, 취하 없었다…"추가 증거 제출"
- "한 달에 은행원 연봉의 4배 벌어요"…'300만 유튜버' 고백
- 이재명 조롱한 정유라 "아이고 나 죽는다, 헬기 태워주세요"
- 나경원 "이준석, 노원 공천 줄 것 같으니 튀어 나가더라"
- 27년 쉼없이 일했는데…선물로 펜 받은 美 버거킹 직원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