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 24시간 전화상담은 ‘1899-0893’

식약처 ‘24시 마약류 상담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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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마약중독 예방·재활에 대해 24시간 전화 상담(1899-0893)을 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부터 전문 상담 인력을 갖춰 ‘24시 마약류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 산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하며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 및 초기 상담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등을 진행한다. 이전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전화 상담이 이뤄졌고, 전담 인력 없이 마약퇴치운동본부 직원이 다른 업무와 병행했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전문 상담 인력 8명을 배치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 등 예산 13억7100만원을 확보했다.

식약처는 청소년에게 마약 오남용과 중독 폐해를 설명하기 위해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기반 상담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위한 교육장 △개인 상담을 위한 사이버 공간 상담실 △홍보영상·각종 마약류 폐해 정보 전시관 △폐해 체감을 위한 가상·증강현실(AR·VR) 콘텐츠관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마약류 예방 교육강사와 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거쳐 오는 3월부터 메타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