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MLB 진출’ 고우석, 2년 총액 59억원 샌디에이고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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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공식 입단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노렸던 고우석은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원소속팀 LG 구단의 허락을 받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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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한솥밥, 3월 개막전 기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 각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는 “고우석이 2024년 175만달러(23억원), 2025년 225만달러(29억원)를 받는다. 옵션이 실행되면 2026년 300만달러(39억원)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바이아웃 50만달러(6억5000만원)를 수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MLB 전체 불펜 투수 평균 연봉은 231만8772달러(30억원)인 만큼 고우석의 계약은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다.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역할을 했던 고우석은 지난해 11월 시즌을 마친 뒤, MLB 진출을 타진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노렸던 고우석은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원소속팀 LG 구단의 허락을 받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내야수 김하성과 함께 고우석을 영입하면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의 MLB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의 합성 사진과 함께 한글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고우석은 LG트윈스에서 MLB 빅리그에 직행한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KBO리그에서 뛴 국내 선수 중에서는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7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했다. 고우석은 LG트윈스 구단을 통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MLB 진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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