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도 막지 못한 '돌풍의 팀', 7골 난타전서 승리 챙기고 1위 레알과 승점 '동률'

조영훈 기자 2024. 1. 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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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아내고 승점 3을 챙겼다.

미첼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지로나 FC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 리가 1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4분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정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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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라 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아내고 승점 3을 챙겼다.

미첼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지로나 FC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 리가 1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지로나는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발레리 페르난데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슛을 시도해 득점했다.

장군멍군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4분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정으로 되돌렸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반 마르틴이 강한 압박을 시도해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코케로부터 공을 탈취했고, 전반 26분 사비우가 마르틴이 시도한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지로나는 점수 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전반 38분 달레이 블린트가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의 영웅은 모라타였다. 전반 44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돌파해 패스를 잡아낸 후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했고 왼발 슛으로 추격 골을 기록했다.

결국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후반 8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라인을 부수고 침투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승리는 지로나의 몫이었다. 마르틴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상대 수비 네 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반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3을 더한 지로나는 15승 3무 1패, 승점 48을 기록해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마르틴은 최근 지로나의 좋은 성적을 두고 "우연이 아니다. 우리가 2부리그에 있을 때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금 하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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