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 한앤코 승소 소식에 강세

배영경 2024. 1.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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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에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승소했다는 소식에 4일 장중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7.82% 상승한 63만4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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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남양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에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승소했다는 소식에 4일 장중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2% 오른 60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7.82% 상승한 63만4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이 사모펀드 승소로 마무리되면서 향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이 그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한앤코는 홍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했다며 계약대로 주식을 넘기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한앤컴퍼니에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지배주주 지분 양수도 가격과 동일한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해야 한다고 촉구한 점도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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