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마무리 투수 없는 샌디에이고, 고우석에겐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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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룬 고우석(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에서 맡을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한 명이다.
샌디에이고는 마쓰이에게 고우석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약속하면서 매 시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에 따라 연봉이 인상되는 옵션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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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집단 마무리 체제 운용할 수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룬 고우석(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고우석과 2026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된 2+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우석은 450만달러(약 59억원)를 보장 받으며, 2026시즌 계약 옵션이 발동될 경우 3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고우석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주춤했지만 자타공인,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프로 3년차인 2019년부터 LG 트윈스의 뒷문을 책임진 그는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세이브 부문 1위(42세이브)에 오르기도 했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에서 맡을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한 명이다. 어쩌면 샌디에이고는 그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세이브를 올린 조시 헤이더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 팀을 떠났다. 또 닉 마르티네스, 루이스 가르시아도 팀을 옮기면서 불펜 재편이 불가피하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아시아로 눈을 돌려 '세이브왕' 2명을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일본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거둔 마쓰이 유키와 계약기간 5년, 최대 3360만달러(약 440억원)러 계약을 맺었고 한 달 뒤 고우석까지 데려왔다.
향후 불펜 투수 1~2명 추가 영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샌디에이고 불펜의 기본 뼈대는 완성됐다.
MLB닷컴은 고우석이 마쓰이,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마무리 투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앨버트 수아레스의 동생인 수아레스는 2022년과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1세이브만 기록했지만, 2020~2021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세이브왕 2연패를 차지하는 등 마무리 투수 경험이 풍부하다.
고우석으로선 일본프로야구에서 검증된 마무리 투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셋 중 한 발 앞서 있는 투수는 마쓰이다. 샌디에이고는 마쓰이에게 고우석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약속하면서 매 시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에 따라 연봉이 인상되는 옵션을 포함했다.
그렇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스프링캠프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도 당장 마무리를 고정시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파악해야 한다. 매치업에 따라 유연하게 불펜을 기용할 수 있다"며 집단 마무리 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우석이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낸다면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지켜내는 역할을 꾸준히 맡을 수도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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