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결승골→MOM 선정→유럽 무대 첫 트로피 획득…'PSG, 이강인이 몹시 그리워질 것'

김종국 기자 2024. 1.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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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맹활약과 함께 자신의 유럽 무대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경기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유럽 무대 첫 트로피를 차지한 가운데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PSG는 툴루즈를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툴루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분 이강인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PSG 비티냐의 로빙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뎀벨레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툴루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44분 음바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PSG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을 마친 후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두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를 모두 성공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50차례 패스를 성공해 48회 성공하며 96%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과 하키미가 몹시 그리워질 것이다. PSG는 이강인과 하키미의 맹활약으로 트로피를 획득했다'며 아시안컵과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PSG를 떠나는 이강인과 하키미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에서 첫 트로피를 획득했다. PSG는 툴루즈를 압도했다. 팀을 떠나야 하는 이강인과 하키미는 팀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툴루즈전에서의 맹활약은 올 시즌 이강인과 하키미가 PSG에 필수적인 선수라는 것을 부각시켰다'며 'PSG의 툴루즈전 선발 명단에는 몇 가지 의구심이 있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에메리, 비티냐와 함께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부터 화려한 팀 플레이에 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이강인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떠난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이고 파리 사람들은 이강인의 부재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강인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8번의 턴오버와 함께 70차례 이상 볼을 터치했고 96%의 성공적인 패스도 보여줬다. 루이스가 부상 중인 상황에서 이강인은 PSG에서 추진력을 얻었다. 우가르테는 형편없는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이강인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동성이 뛰어난 이강인은 바르콜라와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것을 바르콜라와 멋진 원투패스를 선보이며 입증했다'며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을 언급했다.

툴루즈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무대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강인은 경기 후 "만족한다. 우리는 경기전에 트로피를 획득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자신있었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PSG에서 매우 행복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나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강인.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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