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 쉽게 확인한다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시 약물 상호작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팍스로비드는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많아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과의 영향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코로나 19 치료에 사용되는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의 약물 상호 작용 정보검색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는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약제와 상호작용의 정도에 따라 사용을 제한하거나 병용 약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필요가 있는 약제입니다.

학회는 특정 심장 질환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가 팍스로비드를 함께 복용하면 약물의 농도가 너무 높아져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환자가 복용 중인 다른 약제와의 상호 작용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의사나 약사가 외국의 약물상호작용 관련 홈페이지를 활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대한항균요법학회에서 구축한 홈페이지를 통하여 성분명, 제품명을 한글과 영문으로 검색하면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다국가에서 시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의 중증과 사망을 88.9%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분석한 팍스로비드 효과연구에선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에서 사용할 경우 중증 진행이나 사망을 46%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홈페이지 주소는 https://covid-ddi.or.kr/ 이며 대한항균요법학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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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