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블랙핑크 리사", 정치인도 제쳤다 [해외이슈]
이승길 기자 2024. 1. 4. 11:07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라리사 마노반)이 고국인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3일(현지 시각) 현지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수안두싯대학교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1%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리사를 꼽았다.
7천398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는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전 대표(27.5%)가 꼽혔다. 이어 태국 배우 겸 방송인 깐차이 깜너드플로이(22.6%), 집권당 프아타이당 대표이자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 패통탄 친나왓(12.4%), 2023 미스유니버스 2위에 오른 안토니아 포실드(9.4%) 순이었다.
리사는 태국에서 국민 영웅 대우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이 리사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리사가 고향 부리람주의 길거리음식 미트볼이 그립다고 말하자 노점상 매출이 급증했고, 관광지인 아유타야에 들렀을 땐 해당 지역의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현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데뷔와 동시에 '휘파람'과 '붐바야'를 히트시켰으며, 이후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DDU-DU-DDU-DU)', 'How You Like That', 'Pink Venom' 등의 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K-POP 아이돌로 사랑을 받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