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정시] 15일까지 원서접수…131개 대학 1만5998명 모집

대학간 복수지원 등 지원 제한 없어

2023년 12월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024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31개 대학에서 1만5998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16만9103명 중 9.5%에 해당하며, 오는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는 2023학년도 1만7100명 대비 1102명(↓6.4%) 감소한 1만599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발생한 미충원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면 당초 계획보다 선발 인원이 증가할 예정이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모집하는 주요 전공 분야는 ‘간호·보건’ 분야로 3859명(24.1%)을 모집한다. 다음은 ‘기계·전기전자’ 분야 2296명(14.4%), ‘호텔·관광’ 분야 2020명(12.6%),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분야 1955명(12.2%), ‘디자인·뷰티’ 분야 1366명(8.5%) 순으로 모집한다.

강광천 입학지원실장은 “전공을 선택할 때는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 과정이 있으므로 지원 시 관련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정시모집에서는 ‘서류 위주’ 전형으로 가장 많은 4866명(30.4%)을 모집한다. 이어 ‘수능 위주’ 전형 4722명(29.5%), ‘학생부 위주’ 전형 2695명(16.8%), ‘실기 위주’ 전형 2042명(12.8%), ‘면접 위주’ 전형 1673명(10.5%) 등이다.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앞서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강광천 입학지원실장은 “전문대학은 정시모집 원서 접수기간 이후 결원 충원을 위해 자율적으로 입시 마감일인 2월29일(목) 까지 ‘자율모집’을 실시한다”며 “정시모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이 있다면 각 대학의 자율모집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 사항 및 전문대학 입학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는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대교협 모바일 앱 ‘전공모아’에서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대학 예측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