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 지원금 주고 스마트팜 만들고···무주군 ‘청년 모시기’

김창효 기자 2024. 1.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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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청 전경. 무주군 제공

전북 무주군이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응해 ‘청년이 머무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무주군은 지역으로 전입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고자 ‘전입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취업과 창업을 위해 무주군에 실거주를 목적으로 전입한 18~49세 청년으로 중위소득 130% 이하인 50명에게 지원한다. 특히 올해 1월 1일 이전 무주군에 주소를 둔 적이 없는 미혼 청년이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월 15만 원으로 최대 6개월 동안 월 임대료의 50% 범위에서 지원한다.

무주군은 또 혼인신고일 기준 전후 6개월 이내 신혼부부들에게도 최대 1억 원 한도 내에서 주거자금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도 조성된다.

스마트팜은 국비와 도비 135억원 등 총 184억원을 들여 무풍면 증산리 일원에 경영실습장 1동, 임대형 온실 4동, 육묘장 2동, 스마트팜 온실 7동(4만3000㎡)을 신축할 예정이다.

무주군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무주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해 ‘무주군 청년안정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30억 원의 청년안정기금을 조성했다. 기금은 2027년까지 5년간 연도별 계획에 따라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역 청년들이 전입 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주거비 문제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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