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아스널행?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왜? 아스널은 돈이 없거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설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음바페는 아직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 말은 오는 여름에 음바페가 FA가 된다는 의미다.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음바페의 이러한 행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전략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 음바페의 행선지가 레알 마드리드만 있는 것도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아스널 역시 음바페와 연결돼 있다.
특히 아스널은 음바페가 EPL을 선택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의 언론들은 "음바페가 아스널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음바페가 EPL로 간다면 아스널로 향할 것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아스널의 부활을 지켜보는 것을 즐겼다. 때문에 음바페는 아스널에서 새로운 도전을 즐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음바페가 아스널로 갈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다. 핵심은 '돈'이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음바페 문제를 다뤄볼까? 음바페가 요구할 임금과 아스널이 가지고 있는 임금 구조 때문에, 음바페가 아스널로 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맞다. 음바페가 FA가 되면 이적료는 없다. 하지만 FA라고 해도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돈이 필요하다. 아스널의 재정 현실은 그것을 맞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FA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이적료가 없는 대신 더 많은 연봉 혹은 보너스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음바페가 PSG가 받는 연봉은 7000만 달러(916억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빼면 세계 최고 연봉이다.
샘 리 기자는 또 "음바페 상황에 대해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음바페가 갈 수 있는 유럽 클럽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스널이 매력적인 행선지로 보일 수 있다. 젊은 선수단, 티에리 앙리의 팀 등 유리한 요소가 있다. 하지만 임금 체제 등으로 인해 음바페가 아스널로 이적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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