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급한 토트넘에 무리뉴가 개입하나…이적료 없는 게임 노린다

이성필 기자 2024. 1.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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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중앙 수비수 영입을 1순위로 세우고 움직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에반 은디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빠진다. 경영진으로부터 이달 안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영입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토트넘과 제노아 사이에 드라구신 영입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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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아의 드라구신
▲ 토트넘 이적이 임박한 드라구신 ⓒ365scores
▲ 주전 센터백이 사라진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1순위로 라두 드라구신을 낙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중앙 수비수 영입을 1순위로 세우고 움직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미키 판 더 펜은 여전히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렵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도 돌아와야 숨통이 트인다. 에릭 다이어를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토트넘의 행보를 소개하며 '제노나의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의 이적이 임박했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드라구신 측과 토트넘 사이에 개인 조건은 합의 됐지만,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2,170만 파운드(약 359억 원)를 바라지만, 제노아가 2,600만 파운드(약 431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 아끼면서 가성비 선수를 영입하기를 원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성향을 고려하면 72억 차이는 상당한 이견이라 볼 수 있다. 단 1원이라도 덜 지급하기를 바라는 상황에서는 협상 진척은 쉽지 않아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이 빨리 영입, 다이어를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최대 6경기 결장이 가능, 공격력 약화 우려가 있다. 히샤를리송의 결정력에 기대야 한다.

▲ 로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무리뉴 감독
▲ 에릭 다이어
▲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시선은 수비로 쏠린다. 수비 호흡을 위해서라도 주전급 자원의 수혈은 필수다. 다이어 역시 계륵으로 전락한 상황에서는 조금이라도 주전으로 뛰는 팀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 경영진을 불신하는 조제 무리뉴의 AS로마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에반 은디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빠진다. 경영진으로부터 이달 안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영입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토트넘과 제노아 사이에 드라구신 영입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토트넘에 해를 끼치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가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는 것을 알고 영입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드라구신 영입을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로마가 영입 자금이 많은 팀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이어 영입이 더 현실적이라는 분석이다.

다이어는 다른 팀과 마음껏 협상 가능하다. 로마가 겨울에 영입하면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여름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는 점에서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입장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로마가 다이어를 하루라도 빨리 영입해 드라구신 수혈에 혈맥이 돌기를 바라지만, 생각처럼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 내부 사정도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최근 위고 요리스가 LAFC로 이적하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유벤투스로 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이비에르가 우선 이적하면 다이어가 뒤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호이비에르의 이적으로 선수단 활용에는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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