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남양유업, 경영권 분쟁 마무리…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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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며 4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측의 발표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그해 5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한앤코로 매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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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며 4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현재 남양유업(003920) 주가는 1.02% 내린 5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이날 63만4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판결이 확정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측의 발표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그해 5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한앤코로 매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홍 회장 일가 소유의 남양유업 주식은 37만 8938주(합계 지분율 52.63%), 총 거래 가격은 3107억 2916만원(1주당 82만원)이다.
그러나 계약은 이행되지 않았고, 홍 회장과 한앤코 간 주식양도 계약은 소송전으로 번져 3년여 동안 이어졌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한앤코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이날 대법원도 홍 회장 측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 한앤컴퍼니와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을 이행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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