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이강인, PSG서 첫 우승...MVP 트로피까지 차지

금윤호 기자 2024. 1. 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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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MVP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슈퍼컵 우승과 MVP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쥐는 영예를 안은 이강인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날아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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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툴루즈와의 슈퍼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왼쪽)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고 MVP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PSG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결승에서 툴루즈와 맞붙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페 데 샹피온은 같은 시즌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슈퍼컵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2-2023 리그앙 정상에 오른 PSG와 프랑스컵 우승팀 툴루즈가 맞붙었다.

툴루즈를 꺾고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PSG는 이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PSG는 1995년 슈퍼컵 시작 이후 역대 최다 우승 팀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고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강인은 전반 3분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이강인의 시즌 3호골이자 파리의 2024년 첫 골로 기록됐다.

4일 열린 슈퍼컵 결승에서 툴루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 사진=파리 생제르맹 구단 공식 SNS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얻은 이강인은 경기 막판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에도 기여했다.

후반 44분 이강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보낸 패스를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음바페에게 넘겨줬고,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PSG의 승리와 함께 슈퍼컵 우승이 확정됐다.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이강인을 지목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아치라프 하키미(8.6점)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슈퍼컵 우승과 MVP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쥐는 영예를 안은 이강인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날아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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