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급도 경례하는 10살 소녀 독재자되나…“김정은 후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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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딸 김주애의 '4대 세습'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4일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에게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는 판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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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4대 세습 가능성에 무게 실어
北, 전술핵 검증 위한 핵실험 수요 ↑
4일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에게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는 판단을 내놨다. 국정원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2022년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때 김주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후 김주애는 군 관련 행사에서 아버지인 김 위원장 바로 옆에 자리해 북한군 수뇌부로부터 깍듯하게 예우를 받는 모습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엄격한 가부장적 사회인 북한의 특성상 2013년생 여자 어린이인 김주애의 권력 승계 여부를 전망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상당하다.
조 후보자도 윤 의원에게 보낸 답변에서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자녀와 관련해 국정원은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강화 국면에서 과거보다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답변에서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도록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 관리하고 있다”면서 “감행 시기는 김정은의 제반 정세를 고려한 정치적 결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3월 북한이 신형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한 만큼 성능 검증과 위력 과시를 위한 핵실험 수요는 이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적 공간이었던 개성공단도 가동 중단 8년 만에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2007년 설립·출범한 개성재단은 △입주기업 인허가 △출입경 △노무 및 시설관리를 지원해 왔지만 지난 2016년 2월 가동 중단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단 중단 장기화 과정에서 재단의 업무가 사실상 형해화됐고, 대외적으로도 재단 운영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됐다”면서 재단 해산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개발과 운영을 위한 지원 업무들을 수행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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