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에버랜드에서도 쓴다고?"···홈플러스 상품권 리뉴얼

보안성 강화하고 사용처 확장

[서울경제]

홈플러스가 신규 상품권을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약 23년간 사용해온 기존 상품권에는 새 디자인이 적용됐다. 보안성을 강화하고 사용처도 넓혔다.

새 디자인은 홈플러스의 상징인 시계탑을 전면에 부각시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청·녹·적·황색으로 지폐와 유사한 색상을 변주했다. 패턴의 복잡성 및 추가 요소를 더해 보안성도 한층 강화했다.

이는 ‘젊음’과 ‘트렌디함’을 강조한 새 브랜드 이미지를 적용하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한편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바탕으로 젊은 고객을 유입시키고 있다.

신규 상품권은 △3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 △10만원 △30만원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용처도 다양하다. 마트와 기업형슈퍼(SSM)을 비롯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신라호텔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에서 폭넓게 쓸 수 있다. 기존 상품권 역시 관련 제휴처에서 제한 없이 계속 사용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일부터 2주 간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연다. 종이상품권 10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권을 증정한다. 기업 고객이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금액별 상품권을 추가로 준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