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 낙상·골절 위험 높인다

임태균 기자 2024. 1. 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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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황반변성(AMD)‧녹내장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007~2020년 영국 전자의료기록을 바탕으로 ▲백내장 환자 41만476명(평균 73.8세·여성 57.1%)과 성별‧연령을 매치시킨 백내장이 없는 대조군 203만4194명 ▲황반변성 환자 7만5622명(평균 79.4세·여성 62.1%)과 대조군 37만5548명 ▲녹내장 환자 9만177명(평균 69.8세·여성 51.8%)과 대조군 44만8179명을 비교‧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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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백내장‧황반변성(AMD)‧녹내장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창정인(Jung Yin Tsang) 영국 맨체스터 대학 인구보건 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3대 노인성 안질환 환자와 안질환이 없는 일반 노인 등 약344만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AMA 안과학’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노인성 안질환이 낙상과 골절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007~2020년 영국 전자의료기록을 바탕으로 ▲백내장 환자 41만476명(평균 73.8세·여성 57.1%)과 성별‧연령을 매치시킨 백내장이 없는 대조군 203만4194명 ▲황반변성 환자 7만5622명(평균 79.4세·여성 62.1%)과 대조군 37만5548명 ▲녹내장 환자 9만177명(평균 69.8세·여성 51.8%)과 대조군 44만8179명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낙상 발생률이 백내장 그룹이 29.7%인 반면 대조군은 13.9%였다. 황반변성 그룹은 37.1%(대조군 20.7%), 녹내장 그룹은 25%(대조군 12.8%)로 나타났다.

또 골절 발생률은 백내장 그룹이 14.4%(대조군 8.2%), 황반변성 그룹이 17.8%(대조군 11.5%), 녹내장 그룹은 12.2%(대조군 7.3%)였다.

특히 연구팀이 낙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약 50가지의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낙상 위험은 백내장 그룹이 대조군보다 36%, 황반변성 그룹은 25%, 녹내장은 3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골절 위험은 백내장 그룹이 대조군보다 28%, 황반변성 그룹은 18%, 녹내장 그룹은 31% 높았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명확한 인과관계를 살피지는 않았지만 3대 노인성 안질환의 영향으로 시력, 몸의 균형 유지, 위험감지 능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떨어져 낙상과 골절 사고가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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