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원칙과상식, 이재명 호전되면 퇴원 전에라도 최후통첩"

설상미 2024. 1. 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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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의 향후 행보를 두고 흉기 피습된 이재명 대표의 상태가 호전되면 퇴원 전에라도 '최후통첩'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을 비롯해 원칙과상식 모임 소식인 김종민·윤영찬·조응천 의원은 이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대위를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최후통첩을 하고 이 대표의 반응을 볼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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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 "총선 다가오는데…시간표 마냥 미룰 수 없어"
이낙연 신당 합류에는 선 그어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원칙과 상식의 시간표를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민주당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윤영찬·이원욱·조응천·김종민(왼쪽부터)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민과 함께 토크쇼'를 개최, 지지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의 향후 행보를 두고 흉기 피습된 이재명 대표의 상태가 호전되면 퇴원 전에라도 '최후통첩'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위독하면 미룰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칙과상식의 시간표를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출마부터 선택지가 네 가지(잔류·탈당·총선 불출마·신당 합류)가 있는데 이 네 가지 선택지 중 하나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을 비롯해 원칙과상식 모임 소식인 김종민·윤영찬·조응천 의원은 이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대위를 요구해 왔다. 이 대표가 비대위 수용 불가 입장을 내자,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여부 등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이를 연기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최후통첩을 하고 이 대표의 반응을 볼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말의 기대도 여전 가지고 있느냐'는 물음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 한 명이 탈당이나 불출마하는 것은 굉장히 쉽지만 현직 민주당 국회의원 네 명이 공동행동으로 마지막 결단을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고민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의원은 '이낙연 신당' 합류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만약에 탈당을 한다면 이거(합류)는 이제 아닌 것"이라며 "나간다고 한다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추진하거나 신당을 만드는 정당에 문호를 열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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