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존 람 떠난 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2연패 “동료 투표라 더 특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어머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에릭 콜(미국)이 신인왕에 올랐다.
PGA 투어는 4일 회원 투표에서 38%를 득표한 셰플러가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스터스 챔피언 존 람(스페인)을 따돌리고 2023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회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6년 만에 이 상을 2연패한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회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오른 것을 포함해 통산 11차례나 최고선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WM 피닉스 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고 최저타수상(68.63타), 역대 최고상금(2100만 달러) 등을 기록한 셰플러는 “한 번 받기도 어려운 이 상을 2년 연속 받아 대단한 영광이다. 동료들이 투표한 특별한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셰플러의 2년 연속 수상에는 존 람이 LIV 골프로 떠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람은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포함해 3승을 거두며 맹활약 했지만 시즌을 마친 뒤 LIV로 떠난다는 소문이 나돈게 선수들의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신인상은 만 35세의 에릭 콜이 차지했다. 51%의 득표율로 강력한 경쟁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을 따돌린 콜은 프로로 전향한 뒤 10년 만에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콜은 2004년 38세에 이 상을 받은 토드 해밀턴(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상자다.
콜은 1973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어머니 로라 보(미국)에 이어 PGA 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르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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