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성공 고우석, LG 선수들의 해외 진출 역사는?

김현희 2024. 1. 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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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처음으로 포스팅을 통하여 팀의 기둥을 미국으로 보냈다.

포스팅과 FA를 합쳐 LG가 주축 선수를 미국으로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를 떠나서 FA나 포스팅으로 직접 미국으로 건너간 사례는 고우석이 유일하다.

김현수도 미국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FA로 LG에 합류했고, 올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었던 진우영이 드래프트로 LG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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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행은 처음. 이상훈-이병규가 일본 리그 진출 경험 有
고우석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LG 트윈스가 처음으로 포스팅을 통하여 팀의 기둥을 미국으로 보냈다.

LG 트윈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고우석에 대한 축하 인사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구단에 감사한다는 고우석의 소감까지 함께 전달했다. 포스팅과 FA를 합쳐 LG가 주축 선수를 미국으로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FA나 포스팅을 통하여 해외로 선수들을 보낸 사례는 꽤 있다. 가장 많은 선수들을 보낸 키움은 물론, 한화도 포스팅을 통하여 류현진을 미국으로 보낸 바 있다. 오승환을 일본 한신으로 보냈을 때의 삼성이나 이혜천을 일본 야쿠르트로 보냈을 때의 두산, 이대호를 일본으로 보냈을 때의 롯데, 양현종(KIA)과 김광현(SSG)등 팀에서 에이스나 4번 타자를 했던 이들이 큰 꿈을 위해 해외로 진출한 바 있다.

LG 역시 해외 구단과 아예 인연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990년대에는 주니치 드래건스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해외에 눈을 두기 시작했고, 이상훈과 이병규가 일본으로 진출한 바 있다. 이 중 이상훈은 주니치 생활을 끝낸 이후 잠시 미국으로 진출하여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바 있다. LG를 떠나서 FA나 포스팅으로 직접 미국으로 건너간 사례는 고우석이 유일하다.

그 반대로 해외에서 활동하다가 LG 유니폼을 입은 경우도 있다. 봉중근은 신일고 시절 미국으로 건너 간 이후 애틀란타와 신시네티에서 활약하다가 LG의 지명을 받고 팀에 합류했으며, 손호영 역시 미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마치고 LG의 지명을 받았다. 김현수도 미국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FA로 LG에 합류했고, 올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었던 진우영이 드래프트로 LG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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