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손흥민 빠진 리버풀과 토트넘, 과연 대안이 무엇일까?
리버풀과 토트넘이 각각 무함마드 살라흐(32·이집트), 손흥민(32·한국)이 빠진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살라흐와 손흥민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달 동안 소속팀에서 이탈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 ‘살라흐, 손흥민이 없는 공백을 팀이 어떻게 메울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살라흐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14골)·어시스트(8도움) 선두다. 살라흐는 이번 시즌 리버풀이 터뜨린 리그 43골 중 51%를 득점하거나 도왔다. 디애슬래틱은 “그의 리더십과 화력, 창의적인 불꽃이 없다는 걸 선수들이 절감할 것”이라며 살라흐의 무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살라흐는 골을 넣는 기계”리며 “그의 득점력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는 매우 특별하다”고 칭찬하고 있다.
살라흐가 만일 이집트를 2월11일 네이션스컵 결승까지 이끈다면 그는 리버풀이 참가하는 3개 대회에서 총 8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살라흐가 돌아올 때까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살라흐는 팀내 비중이 워낙 절대적이어서 명확한 대타가 없었다. 현재로서는 하비 엘리엇(21·잉글랜드) 정도가 거명된다. 엘리엇은 “살라흐의 포지션인 오른쪽은 내가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며 “나는 어렸을 때 그곳에서 놀면서 자랐다”고 말했다. 리그 5골을 넣고 있는 다재다능한 디오구 조타(28·포르투갈), 2골에 머무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4·헝기리)도 오른쪽에서 뛸 수 있지만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걱정이다. 디애슬레틱은 “살라흐가 리버풀에서 6년 반 동안 뛰면서 리그에서는 겨우 10번만 결장할 정도로 내구성이 탁월했다”며 살라흐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손흥민은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시작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손흥민이 만일 아시안컵 결승까지 뛴다면,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 에버턴,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 번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등에 결장한다. 손흥민은 현재 12골(5어시스트)로 리그 득점랭킹 3위다. 현재 득점력에서 손흥민 공백을 그나마 보완할 선수는 최근 센터 포워드로 복귀한 히샤를리송(27·브라질) 정도다. 히샤를리송은 현재 리그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주장이다. 손흥민이 빠지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아르헨티나)와 제임스 매디슨(28·잉글랜드) 중 한 명이 주장 완장을 차야 한다. 그런데 둘 다 부상 중이라 경기 투입조차 어렵다. 현재로서는 벤 데이비스(31·웨일스)가 임시 주장 역할을 하리라 예상된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이 없는 사이 리그 5위 순위를 유지하는 게 최대 과제가 됐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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