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래車에 삼성전자 IoT 기술 탑재

김창성 기자 2024. 1. 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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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 강화에 나섰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와 체결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화면 터치 또는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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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이동공간 경계 허무는 연결로 운전 전·중·후 시간 가치 증대
현대차·기아가 삼성전자와 함께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잇는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현대차·기아 차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도.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 강화에 나섰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와 체결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화면 터치 또는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인공지능(AI)스피커, TV,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원격 차량 제어도 가능해진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제공된다.

스마트싱스에는 삼성전자의 제품 외에도 IoT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를 등록할 수 있어 고객의 일상생활에 끊김 없는 연결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더운 여름 퇴근길에 '귀가모드'를 실행해 등록된 에어컨과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조명을 밝혀 쾌적해진 주거공간으로 귀가하거나 외출 전 '외출모드'를 실행해 차량의 상태를 조회하고 미리 공조기능을 실행해 적정 온도의 차량에 탑승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에 등록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 위치 기반의 자동 실행도 구현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충전 시기까지 조절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스마트싱스를 연동시킴으로써 해외 고객에게도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은 "커넥티드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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