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진호은 죽인 진범은?

강주일 기자 2024. 1. 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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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 마에스트라 ’



김봉주(진호은)를 죽인 ‘진범’은 누구일까.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 에서는 줄곧 차세음 (이영애) 을 괴롭혔던 김봉주 (진호은) 의 사망 사건으로 전에 없던 긴장감이 드리워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던 밤 , 김봉주를 만나러 간 차세음부터 수상쩍은 행태가 포착된 이루나 (황보름별) 까지, 물증은 없고 동기는 충분한 유력 인물들을 꼽아봤다.

■유력 인물 NO. 1 기억을 잃은 시간, 김봉주가 죽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 차세음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인물은 단연코 차세음이다 . 술에 취한 밤 , 만나자는 김봉주의 연락을 받고 외출했던 차세음은 이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 채 눈을 떴고 , 기억을 잃은 시간 김봉주가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 그 순간 래밍턴병의 증상으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엄마를 떠올린 차세음은 자신이 범인이 아닐까 두려움에 휩싸였다 . 날카로운 것에 베인 손과 더러워진 신발 등의 흔적이 심상치 않은 전날 밤의 상황을 증명하는 듯했고 ,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잭나이프와 B 형 여자의 혈흔은 이러한 심증에 힘을 싣고 있다 . 모든 정황들이 차세음을 가리키고 있는 상황 . 사건 당일 차세음의 행적이 궁금해진다 .

■유력 인물 NO. 2 차세음을 위해서라면 재력 + 권력도 영끌 ! ‘ 차친놈 ’ 유정재

재력과 권력을 이용해 차세음을 돕는 옛 연인 유정재 ( 이무생 분 ) 도 용의 선상에 오른다 . 유정재는 차세음 남편의 불륜 동영상을 유포했던 김봉주를 잡아내고 , 차세음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자 경찰보다 빨리 내막을 밝히는 등 차세음 관련 일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그러나 정재계 인사들을 쥐락펴락할 만큼 뻗어있는 권력으로 일련의 사례들을 은밀하게 진행한다는 점이 수상하게 여겨진다 . 단순히 옛 연인을 잊지 못한 유정재식의 순애보일지 , 애정과 집착 사이를 넘나드는 행보에 시선이 모아진다 .

■유력 인물 NO. 3 “ 이혼은 절대 안 돼 ” 확신의 분노캐 ! 불륜 남편 김필

갈수록 시궁창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불륜 남편 김필 ( 김영재 분 ) 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 그는 아내로 인해 얻은 지위와 명예를 놓치지 않으려고 갖은 수를 쓰다 못해 상처를 이용하는 비열함도 서슴지 않았다 . 심지어 ‘ 차세음이 래밍턴병으로 기억을 잃는다면 이혼 소송도 무산되지 않을까 ’ 하는 파렴치한 면모까지 포착 , 차세음의 앞길을 번번이 막아서는 김필이 김봉주의 죽음과 깊이 관련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

■유력 인물 NO. 4 불륜발각 + 임신 , 세상 무서울 게 없는 내연녀 이아진

김필과의 불륜발각으로 차세음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오케스트라 단원 이아진 ( 이시원 분 ) 도 후보군을 피해갈 수 없다 . 현재 이아진은 불륜 관계가 드러나자 돌변한 김필과 자신을 무시로 일관해온 차세음에게 심한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 . 배 속에 아이마저 김필에게 외면당하자 독기도 충만해진 터 . 세상 무서울 게 없는 내연녀 이아진이 계획한 일은 아닐지 이목을 끈다 .

■유력 인물 NO. 5 차세음을 향한 남다른 애정 , 혹은 그 이상 ? 악장 이루나

차세음이 세운 악장 이루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이들도 있다 . 오랫동안 차세음을 존경해온 이루나는 악장으로서 지휘자의 뜻을 적극적으로 지지함은 물론 차세음에게 연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자 비서에게 자주 안위를 묻는 등 남다른 애착을 표하고 있다 . 앞서 김필과 이아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후 뜬금없이 이아진의 집을 찾아가기도 한 이루나는 차세음이 잠시 외출하고 돌아오자 ‘ 또 잃어버릴까 무서웠다 ’ 며 와락 껴안는 등 뜻밖의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바 . 수줍은 미소 뒤 또 다른 이면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

과연 김봉주 사망 사건은 차세음에게 래밍턴병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일까, 다른 이의 범행일까.

tvN ‘마에스트라’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9시 20 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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