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서 드러난 정명석 만행…"미성년자도 성폭행, 형량 더 늘 것"

양성희 기자 2024. 1.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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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JMS 교주 정명석이 추가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성현 PD는 정명석의 1심 판결문을 토대로 이러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1심 판결문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기에 형량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조 PD는 1심 판결문을 통해 확인된 정명석의 만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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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교주 정명석/사진=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화면 캡처


신도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JMS 교주 정명석이 추가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 피해자의 추가 고소가 이뤄지면서 2심에서 형량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성현 PD는 정명석의 1심 판결문을 토대로 이러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PD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명석의 성폭행 의혹을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현재 시즌2를 제작 중이고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 PD는 "18명의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추가로 냈는데 미성년자도 포함됐다"며 "(시즌2) 취재과정에서 만난 미성년 피해자들도 다수"라고 말했다. 이어 "1심 판결문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기에 형량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조 PD는 1심 판결문을 통해 확인된 정명석의 만행을 밝혔다. 정명석이 "50번 싼 것 같다"고 말한 녹음파일의 원본성을 재판부가 인정한 점을 '눈에 띄는 대목'으로 설명했다. 당초 정명석은 "녹음내용이 조작됐다"며 "50번 쌌다는 건 다른 게 아니라 성지로 여기는 곳에서 나는 월명수라는 물을 먹고 오줌을 50번 쌌다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또한 '나는 신이다' 제작진에 JMS 측에서 숨긴 '스파이'가 있었다는 점도 판결문에 판시됐다고 전했다. 조 PD는 "스파이를 특정해서 연락했는데 그 사람이 갖고있던 전화번호 3개가 다 끊겨있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말했다.

조 PD는 JMS 측 뒷조사도 언급했다. 그는 "JMS 내부에 안보리라고 부르는 조직이 있는데 저희 집 주소는 물론 가족의 신상정보를 빼냈다고 한다"며 "아내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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