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미 '금리인하 신중론'에 투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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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4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권시장이 금리 불확실성을 키운 바킨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투심이 악화된 탓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HPSP, JYP Ent., 루닛, 동진쎄미켐 등의 상승세가 보이고, 위메이드, HLB, 셀트리온제약, 클래시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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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4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권시장이 금리 불확실성을 키운 바킨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투심이 악화된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7.80포인트(0.30%) 떨어진 2599.5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5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185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MM, NAVER,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등이 상승하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전자, 현대모비스, 기아, 삼성물산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업, 화학, 철강·금속 등이 상승 중이고, 의약품, 보험업, 전기·가스, 의료정밀, 금융업, 섬유·의복 등이 하락 중이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바킨 총재는 물가와 경제 흐름이 금리 변화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 역시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는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고 변수는 많을 것이라며 연착륙이 기대되더라도 안전띠를 매는 것이 안전 프로토콜이라고 언급한 것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판단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9포인트(0.01%) 하락한 871.4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90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3억원, 17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HPSP, JYP Ent., 루닛, 동진쎄미켐 등의 상승세가 보이고, 위메이드, HLB, 셀트리온제약, 클래시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융, 비금속, 반도체, 기계 장비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제약, 디지털, 출판매체, 통신·방송, 인터넷, 종이·목재 등이 하락세에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38%) 오른 130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나스닥·다우 지수는 각각 0.8%·1.18%·0.76% 내렸다.
미국증시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가 정점 부근에 도달했다는데 동의했다고 공개됐다. 다만 구체적 인하 시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데이터 의존적인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에 시장의 피봇 기대가 일부 되돌려지면서 장기금리도 장중 4%를 돌파하기도 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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