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행' 고우석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LG "새 도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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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친 뒤 LG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LG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샌디에이고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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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우리나라 대표하는 MLB 선수되길"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문들 두드렸던 고우석은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700만 달러(약 91억 7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마무리 투수로 팀의 뒷문을 지켰다. 지난해 팀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하는데 일조한 그는 빅리그에 도전할 뜻을 드러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고우석이 미국 무대로 건너가기 위해선 LG 구단의 허락이 필요했다. 고심하던 LG는 계약 규모를 보고 최종 판단을 하겠다며 조건부 승낙을 했다.
샌디에이고가 제시한 계약금은 당초 LG가 설정했던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LG는 더 큰 꿈을 품은 고우석의 뜻을 존중해 MLB 진출을 허가하기로 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친 뒤 LG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LG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샌디에이고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좋은 모습으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구단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고우석을 응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고우석은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고우석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LG는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구단은 "입단 후 7년, 매 순간 팀을 위해 헌신했던 고우석 선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수놓을 고우석 선수의 빛나는 활약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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