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소환한 조코비치의 시즌 첫 패배···호주서 43연승 끝, 손목 부상까지 “호주오픈 위한 과정일 뿐”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안방이나 다름없는 호주에서 약 6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4일 호주 퍼스의 RAC아레나에서 열린 남녀혼성 국가대항전 유나이티드컵 8강에서 알렉스 드미노(호주·12위)에 0-2(4-6 4-6)으로 졌다. 세르비아는 호주에 0-3으로 져 4강행이 좌절됐다.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패한 것은 2018년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에게 패한 뒤 처음이다. 정현은 당시 4강 진출자다. 이날 패배로 호주에서 43연승이 끝났다.
조코비치는 경기 도중 오른 손목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오는 14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는 조코비치에는 불안요소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거부로 불참한 2022년 제외하고 최근 호주오픈 5번의 출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현재 남자테니스 단식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24회)인 조코비치는 특히 호주오픈에서는 통산 10차례 우승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다. US오픈을 포함하면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정상에 오를 만큼 하드코트에서 강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큰 부상은 아니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부상은)경기에서는 포핸드와 서브에 영향을 미쳤지만 솔직히 괜찮다”며 “(호주오픈) 개막 주에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100%를 유지하기 힘들다. 그런 부분까지 기대하지 않는다”며 “모든 것은 호주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시합에서 지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내 기억에 오래 남지는 않을 것”이라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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