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LG "MLB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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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는 4일 "고우석 선수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KBO리그에서 2023년까지 7시즌을 소화하며 포스팅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LG트윈스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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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는 4일 "고우석 선수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KBO리그에서 2023년까지 7시즌을 소화하며 포스팅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LG트윈스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계약을 마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LG트윈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샌디에이고 구단에도 감사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좋은 모습으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LG트윈스 차명석 단장은 "축하한다. 고우석 선수는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고우석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우석의 계약기간은 2년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 원) 규모로 알려진다. 2026년 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 3년간 700만 달러. 최대 약 91억 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 매체 디애슬레틱은 더 상세하게 밝혔다. 고우석은 계약한 올해에는 175만 달러(약 23억 원)를 받고 2025년에는 225만 달러(약 29억 원)를 수령한다고 했다. 또한 옵션이 실행되는 2026년에는 300만 달러(약 39억 원)를 받고 옵션을 포기할 경우 고우석은 50말 달러(약 6억6000만원)를 받는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함에 따라 원소속팀 LG 트윈스도 최소 90만 달러(약 11억8000만원)의 이적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2500만 달러(약 327억 원) 이하일 경우 이적료는 20%로 책정된다.
고우석은 2017년 LG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후 '엘지맨'으로 지난 시즌까지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1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거두고 세이브왕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에는 29년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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