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에 지면 선수 생활 끝난다”…수비 1위 韓 최초 외인 리베로의 마음가짐, 복덩이가 따로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담감에 지면 선수 생활 끝난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일본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와 함께 하고 있다.
1994년생인 171cm 리베로 료헤이는 2016-17시즌부터 한국에 오기 전까지 일본 V.리그 파나소닉 팬더스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담감에 지면 선수 생활 끝난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일본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와 함께 하고 있다. 수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최고의 카드였다.
1994년생인 171cm 리베로 료헤이는 2016-17시즌부터 한국에 오기 전까지 일본 V.리그 파나소닉 팬더스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파나소닉에서 계속 뛰었다면 은퇴 후 돈 걱정 없이 정년이 보장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V-리그 도전을 택했다.
V-리그 최초 외인 리베로인 료헤이는 V-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20경기에 나서며 리시브 효율 49.45% 세트당 디그 2.753개를 기록 중이다. 수비 1위, 디그 2위, 리시브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여유가 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언제나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팀에서도 선수들과 잘 지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일 대한항공과 경기 종료 후 만났던 료헤이는 “외국인 선수이기에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그러나 그 부담감에 지면 선수 생활은 끝난다. 모든 건 결과로 나오기에 좋은 자세로 배구를 임하려고 한다. 나의 마음은 무너질 일이 없다. 앞으로도 무너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삼성화재 선수들의 서브가 전체적으로 받기 어렵더라. 레오(OK금융그룹) 선수도 받기 힘들다.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라며 “리베로 중에서는 삼성화재 이상욱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며 참고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경기를 가졌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새해를 보내고, 또 해가 바뀐 첫날 경기를 치렀다. 또한 그 당시 권영민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두고 강하게 항의하다 4세트 퇴장을 당했다. 료헤이에게는 낯선 경험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퇴장당한 것을 처음 보고, 1월 1일에 배구 경기를 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한국에서 하는 모든 부분이 새로운 경험이다. 힘든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내가 결정했기에 이겨내야 한다”라며 “솔직히 한국과 일본이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서 배구를 하든 부담감, 스트레스를 항상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료헤이는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안정적인 수비로 팀을 지키는 료헤이. “일본 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없었다. 한국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라는 지명 직후 밝힌 것처럼, 한국전력과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까.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 옆 아름다운 女”…이나은, 발리 여행도 같이? 사진은 삭제 [MK★이슈] - MK스포츠
- ‘2000억대 폰지 사기 연루’ 이동윤 “회사 시스템 잘 몰랐다” [MK★이슈] - MK스포츠
- ‘경성크리처’ 한소희, 청순+섹시..‘극과 극’ 반전 메이크업[MK★OOTD] - MK스포츠
- 심으뜸 ‘근육질 몸매로 선보인 우아한 드레스 자태‘ [틀린그림찾기] - MK스포츠
-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계약 규모는 2년 450만$ - MK스포츠
- 오타니에게 외면당한 토론토 단장 “에이전트한테 이용당해? 동의하지 않는다” - MK스포츠
- DB,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사랑의 쌀 500kg 전달 - MK스포츠
-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 태권도원, 국제심판 교육 시행 - MK스포츠
- 2R보다 5건 줄었다! WKBL 3R 페이크 파울, 6회 발생…박지현 20만원 반칙금 부과 - MK스포츠
- 감독은 “매치업 불펜” 언급...고우석, 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