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거절될 것” 수상한 보고서에 1시간만에 10% 급락한 비트코인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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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에 모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절할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800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다."
지난밤 미국의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매트릭스포트가 발간한 매도리포트 하나에 비트코인은 최근 보지못했던 수준의 폭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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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미국의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매트릭스포트가 발간한 매도리포트 하나에 비트코인은 최근 보지못했던 수준의 폭락을 했다.
지난 2일 637일만에 최고점 경신을 하며 4만6000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은 약 한시간반만에 10% 가량 급락하며 4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일부 회복해 4만2000달러선에 머물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알트코인들은 30%나 떨어졌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급락한 1시간동안 약 4억8500만 달러 상당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트릭스포트는 3일(현지시간) 자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중 신청이 접수된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보고서는 “최근 ETF 발행사들이 SEC와의 잦은 미팅을 가졌고, SEC의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한 신청서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들이 SEC의 조건을 충족시키진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ETF 승인 요건은 2분기 충족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EC의 1월 승인 거부가 확정되면 5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롱 포지션 중 대부분이 청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20% 하락해 3만6000~3만8000 달러 구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트릭스포트는 가상자산 기반 대출 등의 서비스를 하는 업체로 비트메인의 설립자로 우지한이 설립한 업체다. 우지한은 지난 2017년부터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를 주도하는 등 가상시장업계의 유명인으로 알려져있다.
보고서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리서치의 보고서의 출처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승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식 외에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리서치가 ETF 발행사 혹은 SEC 내부자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관점인지 궁금하다”면서 “이 시점에서 ‘거부’ 전망을 내놓는 것은 내부에 여러 소식통을 가진 여러 주요 매체 기자들도 틀렸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승인 거부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승인 확률을 90%로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급락이 있었던 1시간동안 약 4억85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롱 포지션이 약 4억6500만 달러 강제 청산됐으며 숏 포지션이 약 2000만 달러 청산됐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5%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4.48%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12.15% 증가했다. 전날 급락에 상당수의 롱포지션이 감소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8.46%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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