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후계자 이강인' PSG 이강인, 소속팀 첫 우승컵 '번쩍'

이솔 기자 2024. 1. 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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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PSG)의 이강인(22)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발걸음을 따라가고 있다.

메시는 당시 4-0으로 낭트를 꺾었던 2022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22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MVP의 영예를 안았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리오넬 메시가 이뤄낸 업적 중 하나를 단 22세의 이강인이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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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강인(22)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발걸음을 따라가고 있다.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렝스에서 펼쳐진 2023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는 PSG가 툴루즈를 2-0으로 제압, 통산 12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그 중에서도 이강인은 결승골을 득점했으며, 22명의 선발 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의 선제골은 단 3분만에 터져나왔다.

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가 우측 측면에서 높게 뜬 공을 발리 패스로 연결,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흐르는 공을 그대로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낸 이강인의 능력이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이강인은 이 득점으로 PSG 이적 후 3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소속팀에서의 첫 우승컵, 그리고 커리어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코파 델 레이, 2018-19 시즌)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번 우승컵은 이강인이 직접 들어올린 첫 우승컵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당시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던 발렌시아의 우승 현장을 함께 하지 못했다. 당시 8강 헤타페전까지 활약했던 그는 4강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결장을, 결승전인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경기는 음바페의 추가득점으로 2-0으로 벌어졌고, 이강인은 선수단 중 두 번째로 많은 2회의 태클, 2회의 유효슈팅 등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리그앙 사무국은 이날 승리를 결정지은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 또 한번의 기쁨을 선사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SNS

특히, 지난 2022년의 최우수선수는 바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당시 4-0으로 낭트를 꺾었던 2022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22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MVP의 영예를 안았다.

과장하자면, 이강인이 'PSG 한정'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가 된 것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리오넬 메시가 이뤄낸 업적 중 하나를 단 22세의 이강인이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한 이강인은 오는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빠르면 6일 이라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이강인은 또 한번 '우승'을 조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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