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전국 200개 전시관을 집에서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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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체험학습공간은 현장체험학습을 집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VR부터 AR 등 전국의 200개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는 갑자기 많아진 과목 수에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학습자료를 통해 교과학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아이와 함께 아늑한 집에서 전국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하루 만에 체험할 수 있어 특별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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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초등학생인 첫째는 두 달 간의 긴긴 방학으로 또래 친구들의 부모들은 여행 계획부터 방학 학습일정까지 분주한 일상이다. 나도 오랜만에 맞은 방학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을 원하지만 먼 거리는 물론 독감 유행으로 밖에 나서기를 주춤하게 된다.
나처럼 아이들의 방학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한다면 정부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에도 현장체험학습을 집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에듀넷 티-클리어(https://www.edunet.net/nedu/netmap/online.do?menu_id=1110)를 활용하니 재미가 쏠쏠한 요즘이다.
교육부가 마련한 에듀넷 티-클리어(Teacher-Curriculum, Learning, uation and Activity Resources)는 교육 과정과 교육 정책 전반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협업 소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체험학습공간은 현장체험학습을 집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VR부터 AR 등 전국의 200개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체험을 제공한다.
“엄마, 오늘은 어느 박물관으로 떠날 거예요?”
지난주 온라인 체험학습으로 다녀온 국립경주박물관은 황금의 나라 신라를 관람해보며,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교과 내용과 연계된 체험이라 아이의 집중도도 높았으며, 추운 겨울 집에서 1티어로 관람이 자유롭다는 점도 편했다. 아이는 들뜬 목소리로 이번 주에는 어디로 떠날 것인지 물었다.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보존과학자의 하루를 살펴봤다. 가상의 인물인 보존과학자 C의 하루를 통해 미술작품 탄생의 순간부터 환경적, 물리적 영향으로 변화와 손상을 겪지만 보존과학자의 손길을 거쳐 다시 생명을 얻는 과정이 놀라웠다.
게임 미션을 클리어 하듯 간접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미술품의 생명을 연장하고 치료하는 보존과학 관점에서 과학을 문화와 예술로 풀어가는 과점이 새로웠다. 아이들에게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가하면, 국내 하나뿐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체험도 추천하고 싶다. 우리 선조들이 바닷길을 통해 일궈온 해양문화의 역사와 의미를 손가락 버튼으로 방향을 조절하며, 생동감 있게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의 수중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잊혀졌던 우리의 해양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이밖에도 에듀넷 티-클리어는 초중학교 수업자료도 활용할 수 있다. 학년과 학기를 선택하고 국어, 수학, 영어 등 모든 과목별 다양한 학습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주제별 학습자료에는 1500개의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는 갑자기 많아진 과목 수에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학습자료를 통해 교과학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에듀넷 티-클리어의 최대 장점은 교과서를 실감형 콘텐츠와 공유한다는 점이다.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하면 교과 내용에 추가로 멀티미디어 자료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실감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접근하기 쉽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 깊었다.
아이와 함께 아늑한 집에서 전국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하루 만에 체험할 수 있어 특별한 하루였다. 특히 방구석 1열에서 북적이지 않고 VR을 활용해 생동감 있게 관람자의 편의를 고려한 부분도 인상 깊었다. 에듀넷 티-클리어를 활용해 가족 모두 함께 성장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따뜻한 겨울방학이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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