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 통합 플랫폼…LG전자, 美 CES서 첫선

강태우 기자 2024. 1.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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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066570)의 IVI 기술과 마그나의 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단일 칩셋 모듈(SoC)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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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와 협업…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해 공간 확보·비용 절감
내주 개막 'CES 2024'서 완성차 고객사들에 기술 시연 예정
LG전자와 마그나가 협업해 탄생한 플랫폼이 차량에 탑재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등의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모습의 개념도. (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066570)의 IVI 기술과 마그나의 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단일 칩셋 모듈(SoC)에 담아냈다.

LG전자 측은 "통합 플랫폼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에 필요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로, 시스템 간 복잡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IVI와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함으로써 각 부품이 차지했던 전체 부피를 줄여 차량 공간 확보에 이점이 있으며 비용도 절감된다. 또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빠른 데이터 처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PD)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와 운전자의 전방 주시에 도움이 되는 시각적 정보를 3D 및 2D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주는 AR-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사람-기계 간 인터페이스(HMI)를 구현했다.

운전자, 탑승자는 주행 중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이탈 등 안전운행에 필요한 알람과 교통 상황에 따른 우회경로 같은 ADAS 정보는 기본이고 자주 찾는 상점 행사 정보 등 유용한 생활 정보도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새로운 통합 플랫폼은 기술적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7년형 모델에 도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 플랫폼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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