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계속된 ‘홍해 리스크’…해운株 ‘강세’ 이어가

박순엽 2024. 1.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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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들을 공격해 홍해 무역로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해운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도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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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들을 공격해 홍해 무역로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해운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6분 현재 흥아해운(00328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9% 오른 269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HMM(011200)(5.92%), STX그린로지스(465770)(3.52%), KSS해운(044450)(2.61%), 대한해운(005880)(1.64%) 등 다른 해운주들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선박들로 물류 차질이 빚어져 운임이 상승하리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대한 반발로 수에즈 운하의 관문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도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같은 주말 홍해 항로 운항을 일시 중단한 지 2주 만에 운항을 재개하자마자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이날 홍해 항로 운항을 재차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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