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에 77명 사망·15명 실종…생존율 급감 '72시간의 벽'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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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県)에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다.
4일 오전 8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77명, 실종자는 15명이다.
이번 강진은 동일본대지진(2011)·한신대지진(1955)에 이어 지난 1995년 이래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지진 피해지역 현장에는 전날 오후부터 비가 내려 토사물 피해 등 2차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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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 및 통신 두절로 구조작업 난항…중장비 보태 본격화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県)에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다. 4일 오후 4시10분쯤이면 '72시간의 벽'이 깨져 피해자들의 생존 확률이 현격히 떨어진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전 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신 피해 상황을 공표했다. 4일 오전 8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77명, 실종자는 15명이다. 이번 강진은 동일본대지진(2011)·한신대지진(1955)에 이어 지난 1995년 이래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4일 오전 중에는 자위대 수송함이 피해가 가장 큰 와지마시(市) 연안에 도착해 토사물 및 쓰러진 나무를 철거하기 위한 중장비를 운송할 예정이다. 육로 및 통신 두절 등으로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와지마시와 스즈시 등을 중심으로 구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무너진 건물 안에는 아직도 많은 이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 피해지역 현장에는 전날 오후부터 비가 내려 토사물 피해 등 2차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현재 이시카와현 내 피난자 수는 3일 기준 약 3만3000명으로 파악됐으며, 정부는 붕괴된 가옥이 200여 채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FNN은 와지마시·스즈시에서만 약 750명이 고립돼 있다고 전했다. 이 밖의 일부 지역도 도로 파손 등으로 육로가 막히며 고립 상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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