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구인 879만건…2년 8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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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가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는 87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 대비 6만건 감소했다.
다만 지난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구인 건수는 잠시 900만명대로 깜짝 증가해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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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 압력 약화돼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따른
美 경제 연착륙 가능성 ↑
노동수요가 꾸준히 줄어들면서 인건비 상승 압력이 감소해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해소됐고,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연착률할 가능성도 더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는 87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 대비 6만건 감소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1월 구인 건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80만건)에 부합하는 수치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구인 건수는 잠시 900만명대로 깜짝 증가해 9월까지 구인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이후 10월부터는 고용 건수가 다사 800만건대로 떨어져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50만건으로 3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구직자들이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임금 상승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구인 건수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것은 미국 노동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 수요가 둔화하면 물가에 영향이 큰 임금 상승 폭이 줄어들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그동안 구인 건수 감소 추이를 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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