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PL 득점 2위까지 두 골...황희찬, "(박)지성이 형 기록 깬다고 내가 더 뛰어난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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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제 황희찬은 2골을 더 추가하면 박지성의 PL 통산 득점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박지성은 19골을 기록했으며 황희찬은 올 시즌 10골을 포함해 18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이 115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황희찬은 이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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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겸손함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지역지 '슈롭셔 스타'는 3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금까지 내가 성취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현재 리그 11골에 넣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고 싶지 않다. 분명 개선할 점들이 있기 때문에 100%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제 황희찬은 2골을 더 추가하면 박지성의 PL 통산 득점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박지성은 19골을 기록했으며 황희찬은 올 시즌 10골을 포함해 18골을 넣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선수들이 세운 기록을 깨는 건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내가 기록을 넘어선다고 해도 그들보다 좋은 선수가 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는 어릴 때부터 박지성 같은 선배들의 경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최근 기성용 선수와도 얘기를 했지만, 내가 기록을 깨면 그들도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나는 가능한 한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고 싶다.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당시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현 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볐고, 리버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에서는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며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다.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던 황희찬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다.
황희찬은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순조롭게 PL 무대에 안착했다. 그 과정에서 완전 이적도 이뤄졌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구단의 부진 등이 겹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로 우뚝 섰다.
현재 리그 10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또한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14골),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이상 12골), 제로드 보웬(11골)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최근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
여전히 황희찬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2골을 더 넣으면 박지성을 제치고 한국인 역대 득점 2위가 된다. 손흥민이 115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황희찬은 이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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