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가족'이 MLB 접수한다… 이정후-고우석, 핫이슈 불러올 '바람의 가족'

이정철 기자 2024. 1. 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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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바람의 손주사위'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정후와 고우석이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맞대결도 자주 성사될 전망이다.

마침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와 고우석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총 13번의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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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바람의 손주사위'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정후와 고우석이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맞대결도 자주 성사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손 구원투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한글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환영 인사 메시지를 남겼다.

이정후(왼쪽)·고우석. ⓒ스포츠코리아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과의 계약 총액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대해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에 따르면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24년에 연봉 175만달러를 수령한다. 2025시즌 연봉은 50만달러가 인상된 225만달러다.

2026시즌 옵션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 고우석이 1년 더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할 경우 300만달러(약 39억원)를 받게 된다. 만약 연장 계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에게 50만달러(약 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우석의 보장금액은 450만달러이다.

이로써 고우석은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역대 7번째로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로 남게 됐다. 불펜투수로는 최초다.

고우석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사위이기도 하다. 앞서 이종범의 아들이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바람의 가족'이 모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것이다.

이미 수많은 현지 언론들이 이종범과 이정후의 관계를 주목했다. 이정후는 직접 샌프란시스코 입단식에서 자신의 별명의 유래를 설명하며 '아버지' 이종범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고우석까지 빅리그에 입성했으니 이종범과 이정후, 고우석은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MLB 공식 SNS

특히 이정후와 고우석의 맞대결은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와 고우석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총 13번의 맞대결을 벌인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본토 개막전 상대가 샌프란시스코다. 샌디에이고는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의 홈 개막전 상대 또한 샌디에이고다. 4월6일부터 8일까지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시즌 초반 총 7번을 격돌하기에 이정후와 고우석의 맞대결 또한 이 때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시즌 초반부터 '바람의 가족'이 메이저리그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메이저리거 아들' 이정후와 '메이저리거 사위' 고우석을 배출하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바람의 가족'이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종범(왼쪽)·이정후(가운데). ⓒ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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