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아리바이오와 치매치료제 공동연구 협약 체결

배요한 기자 2024. 1. 4.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아리바이오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참여 및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에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치매 치료제 임상 대상 환자군 판별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좌),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 (사진=뉴로핏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아리바이오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참여 및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에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치매 치료제 임상 대상 환자군 판별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뉴로핏과 아리바이오는 임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공동연구, 사업 개발 등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세부 영역별 침착 정도를 수치화하는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되는 비정상적인 뇌 위축 및 혈관 퇴화로 인한 백질 변성을 분석하는 '뉴로핏 아쿠아 (Neurophet AQUA)'를 개발했다.

뉴로핏은 의료진이 보다 명확한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뇌 영상을 정량 분석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는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 및 뇌 위축, 백질 변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뇌의 상태와 약물 효과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의 AR1001은 한국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첫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현재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 'Polaris -AD'는 총 1250명 대상 연구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환자 투약이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통해 환자를 모집 중이다. 중국 및 유럽 8개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인 뉴로핏이 AR1001의 글로벌 임상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뉴로핏의 AI 기술을 활용해 수준 높은 임상 결과를 확보할 것"이라며 "다국가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치매는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 만큼 치매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AR1001 임상 3상에 뉴로핏의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이 활용됨으로써 임상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고, 향후 치료제의 효과도 과학적으로 분석해 임상 비용 절감 및 임상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