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뒤끝 기네... "SD 입성한 고우석, 오타니에 빈볼 암시한 선수"

김성수 기자 2024. 1.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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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25)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공식 확정됐다.

그러자 한 일본 매체는 과거 고우석이 오타니 쇼헤이에게 했던 발언을 걸고넘어졌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던질 곳이 없다면, 아프지 않을 곳을 맞추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당시 고우석의 말을 언급하며 "지난해 3월 WBC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고우석은 일본과의 대결을 앞두고 오타니에게 의도적으로 빈볼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뒤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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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고우석(25)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공식 확정됐다. 그러자 한 일본 매체는 과거 고우석이 오타니 쇼헤이에게 했던 발언을 걸고넘어졌다.

고우석. ⓒ스포츠코리아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손 구원투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한국어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환영 인사 메시지를 남겼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과의 계약 총액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대해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에 따르면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24년에 연봉 175만달러를 수령한다. 2025시즌 연봉은 50만달러가 인상된 225만달러다.

2026시즌 옵션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 고우석이 1년 더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할 경우 300만달러(약 39억원)를 받게 된다. 만약 연장 계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에게 50만달러(약 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우석의 보장금액은 450만달러이다.

이로써 고우석은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역대 7번째로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로 남게 됐다. 불펜투수로는 최초다.

고우석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은 물론 처남이자 친구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에 일본 매체가 과거 고우석의 발언을 걸고 넘어졌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던질 곳이 없다면, 아프지 않을 곳을 맞추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고우석이 당시 WBC를 앞두고 오타니의 타격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던졌던 발언이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빈볼 암시로 받아들이고 열을 내기도 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당시 고우석의 말을 언급하며 "지난해 3월 WBC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고우석은 일본과의 대결을 앞두고 오타니에게 의도적으로 빈볼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뒤끝을 보여줬다.

ⓒ쿠팡플레이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오타니의 LA 다저스와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고우석-김하성과 오타니는 빠르면 이 시리즈에서 서로를 상대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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