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심포니 내한…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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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심포니가 내한, 드보르자크의 정통 사운드를 들려준다.
상임지휘자 토마시 브라우너가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1942년 바츨라프 스메타체크가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며, 오페라·콘서트에 더욱 가까워졌다.
체코필하모닉 수석 오보이스트로 활동했던 스메타체크는 30년간 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프라하심포니를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악단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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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체코 프라하심포니가 내한, 드보르자크의 정통 사운드를 들려준다. 상임지휘자 토마시 브라우너가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에 따르면 프라하심포니는 오는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각각 공연한다.
프라하에서 1934년 창단한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식 명칭은 영화(Film), 오페라(Opera), 콘서트(Koncert)의 앞 글자를 따온 'FOK'다. 창단 초기 영화 음악에 전문성을 두고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1942년 바츨라프 스메타체크가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며, 오페라·콘서트에 더욱 가까워졌다. 체코필하모닉 수석 오보이스트로 활동했던 스메타체크는 30년간 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프라하심포니를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악단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이르지 벨로홀라베크, 피에타리 잉키넨 등의 상임지휘자와 함께 90년의 역사를 만들며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교향악단으로 성장, 깊이를 더했다.
프라하심포니는 이번 공연에서 악단의 색깔을 가장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코 출신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작품들이다. '첼로 협주곡',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설' Op.59로 무대가 가득 채워진다.
특히 첼리스트 문태국의 협연으로 함께하는 '첼로 협주곡'은 작곡가가 미국으로 거취를 옮기고 난 후에 쓴 곡으로, 세상의 모든 감정을 끌어안은 듯 울리는 첼로 소리가 마음 깊숙한 곳에 울림을 남긴다. 2부에서 선보일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교향곡 중 하나다. 타국에서의 경험을 보헤미아인의 시선으로 옮겨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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