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비밀번호 잊은 50대 여성, 밧줄 타고 들어가려다 추락사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50대 여성이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오늘(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46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원룸 옥상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A 씨는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습니다.

A 씨는 최근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다가 기억이 나지 않자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바로 아래층인 4층 자신의 집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열쇠 수리공을 부르는 비용에 부담을 느껴 이러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