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3년 초미세먼지 '좋음' 150일…전년보다 16일↓

김경태 2024. 1. 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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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지역 초미세먼지(PM-2.5)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가 전년보다 16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23년 21㎍/㎥로 2022년보다 1㎍/㎥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나쁨' 등급 이상(36㎍/㎥ 이상) 일수도 46일로 2022년보다 6일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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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농도 20→21㎍/㎥…"코로나 종료·국외유입 증가 요인"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지난해 경기지역 초미세먼지(PM-2.5)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가 전년보다 16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23년 21㎍/㎥로 2022년보다 1㎍/㎥ 증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 28㎍/㎥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2019년 26㎍/㎥, 2020년과 2021년 21㎍/㎥, 2022년 20㎍/㎥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소폭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나쁨' 등급 이상(36㎍/㎥ 이상) 일수도 46일로 2022년보다 6일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우 나쁨' 등급 일수는 1일로 2022년 2일보다 하루 감소했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증가 원인을 코로나19 유행 종료 이후 일상 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증가와 국외 유입 오염도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군별 평균 농도를 보면 여주시가 25㎍/㎥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평택시 24㎍/㎥, 화성·시흥·김포·이천·안성시 23㎍/㎥ 등의 순이었다. 동두천시는 2년 연속 15㎍/㎥로 가장 낮았다.

군포시와 구리시는 2022년보다 3㎍/㎥씩 증가해 31개 시군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22년보다 2023년 조금 나빠졌으나 2015년 공식 측정 이후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경보 발령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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